초록 |
홍도ㆍ흑산도에서 번식조류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7년 3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조사하였다. 번식가능성은 번식 징후를 근거로 점수화하여 판단하였다(5점: 둥지, 알, 새끼관찰, 4점: 어미의 번식 징후나 번식행동, 갓 이소한 새끼 관찰, 3점: 동일 서식지에서 지속적인 번식기 울음소리 확인, 2점: 세력권 방어를 위한 경계음). 합산 점수가 4점 이상인 종을 번식종으로 하였고, 3점은 번식가능종, 1-2점은 번식추측종으로 분류하였다. 조사결과 총 8목 19과 24종이 번식가능종으로 나타났다. 홍도에서 번식가능성이 있는 종은 17종으로 나타났으며, 이 중 번식이 확인된 종은 10종, 번식가능종은 1종, 번식추측종은 6종으로 분류되었다. 흑산도에서 번식가능성이 있는 종은 23종이었으며, 이 중 번식이 확인된 종은 12종, 번식가능종은 4종, 번식추측종은 7종으로 분류되었다. 멸종위기종 및 해안도서 특성종의 번식이 확인되었으나 이들 종의 국내 번식 생태연구가 전무하여 한반도 형세를 반영한 실질적인 종 보존 및 보전 대응책에 한계가 있어 생태계 자원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광역적인 번식생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. |